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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신체질환(1)[각주:1]

심혈관계질환

심리적 스트레스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요인이다.

심근경색의 회복에도 심리사회적 요인이 큰 영향을 제공한다.

사회적 격리,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위험은 최소 4배 증가한다.

관상동맥질환에서 우울, 불안, 인지장애, 섬망이 흔히 병발한다.


우울증과의 연관성

심장질환 외래 환자의 10~15%가 우울증이 있다.


우울증이 있을 경우 심근경색 위험도가 2배 증가한다.

심근경색 후에 주요우울이 15~20%환자에게 나타난다(&사망률 증가).

심근경색 후에 우울증이 생기면, 퇴원 후 6개월 내에 사망할 확률이 5배 증가한다.


관상동맥질환에 우울증이 미치는 영향은 내과적 위험 요소의 영향과 동등한 수준이다.

관상동맥 삽관술 환자의 이환율, 사망률 예측에는 주요우울증 유무가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불안증과의 연관성

불안의 작용: 자율신경계 자극->심박동 변인에 영향/QT interval ↑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5~10%는 공황장애나 공포증이 있다.

만성불안이 있을 경우, 심부정맥, 심장마비의 위험도가 2~4배 증가한다.

심근경색 후 불안증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개인 성향과의 연관성

조급함, 공격성, 경쟁심리, 적개심, 화, 과도한 성취욕, 시간에 쫓기는 것, 빠른 말투가 특징인 DSM-IV의 A형 성격과 관상동맥질환은 상관관계가 있다.

적개심과 분노가 중요한 요소인데 이는 혈중 카테콜아민과 지방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맥

스트레스들은 부정맥의 역치를 낮춘다. 

심장질환력이 전무한 환자 중 20% 이상에서 부정맥이 나타나기 전에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는 보고가 있다.

심장질환이나 심부정맥이 있는 환자에서 심리적 부담을 주는 과거의 기억만으로도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빈맥을 호소하는 환자의 30%에서 정신과적 진단이 가능하다는 보고가 있다)


본태성 고혈압 환자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이 더 오래 수축하며, 심박수, 협압 반응 역시 증가한다.

고혈압 환자는 분노나 적개심을 억압하는 경향이 있다. 분노대처 양식을 예방과 치료로 사용하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완요법은 혈압강하에 도움)


*감별진단

- 공황장애 불안, 우울, 신체화 장애에서도 심혈관계 증상을 호소하므로 감별 진단한다.




정신신체의학의 역사(정리 중)

고대의학은 신체와 정신의 조화에 기반을 둔다.

인간을 전체적 시각으로 보는 히포크라테스의 관점을 현대 정신신체의학이 이어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스, 로마 시대에 번영을 이루었지만, 19C에는 실험실 의학의 영향으로 무시되었다.

20C에는 정신분석학의 영향으로 다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정신분석가 알렉산더는 정신분석학적 틀로 정신신체의학을 개념화 하였다. 특이성 이론을 주장해 특정 무의식적 갈등이 특정 정신신체 질환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이론

현대 정신신체의학의 역사는 1950년대 초반까지는 정신분석학적 이론이 주도하였다.

1950년대 후반 부터는 무의식<의식, 경험<관찰, 특이성<보편성을 더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스트레스 이론이 대두되게 되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원에 의해 초래되어 항상성이 변화된 상태를 말한다.

나쁜 일 뿐만 아니라, 좋은 일도 항상성에 부담을 준다.


스트레스 연구는 초기에는 주로 급성 스트레스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만성 스트레스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만성 스트레스 모델은 1950년 셀리가 제시함)

전반적 적응증후군에서 스트레스 노출 후의 반응이 3단계(놀람-저항-소진)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이 과정에 hypothalamo-pituitary-adrenal axis가 관여해 부신 호르몬이 분비된다.


신경전달물질 역시 스트레스 반응에 참여한다.

특히 스트레스가 locus ceruleus의 노르아드레날린계를 활성시켜 카테콜아민을 분비시킨다.
(--> 혈압 상승, 혈관 수축, 심박동수 증가)
스트레스는 정동조절, 우울증, 자살, 충동적 행동, 공격성과 관련있는 세로토닌계도 활성화시키며, 도파민계에도 작용해 글루타메이트, GABA에도 영향을 끼친다.
마음, 뇌, 면역계간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분야가 정신신경면역학(psychoneuroimmunology)이다.


  1. 신경정신의학(대한신경정신의학회)을 참고하였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