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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우스 명상록

도서 『 자성록: 열린책들 세계문학 196 』열린책들(2012)

Emperor Marcus Aurelius(161-180 AD)



너는 이렇게 말할 수 있는가?

  "어느 누구에게도 못 할 말이나, 못 할 짓을 한 적이 없다"


또 기억해 보라, 네가 얼마나 많은 것을 겪었으며 얼마나 많은 것을 견뎌 냈는지.

그리고 네 인생의 역사는 이미 완성되었으며,

   네 복무도 끝났다는 것을 말이다.


더불어 네가 아름다운 것을 얼마나 많이 보았고, 

    얼마나 많은 쾌락과 고통을 멸시했으며,

    얼마나 많은 허영을 무시했,

    얼마나 많은 못된 자들에게 친절을 베풀었는지도 말이다.



이성적이며 세계 및 공동체와 교감하는 정신(영혼)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은

그 외의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다.

그런 사람은 오로지 자신의 정신(영혼)이 

    성적이고 공동체적인 소질과 활동을 견지하는 것에만,

    그리고 거기 덧붙여 자신의 동족에게 도움을 주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