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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공포증 Agoraphobia [각주:1]

광장공포증은 특정한 장소나 상황에 대한 공포를 나타낸다.

명칭에 대한 오해로 주의할 것으로, 광장공포증은 광장에 대한 공포가 아님을 명시한다.

진단기준에 제시된 상황 중 2가지 이상에서 공황 발작이나 유사 증상 발생 시 도움을 받지 못할 것에 대한 생각을 지니며, 이에 대한 행동으로 '심한' 불안을 반드시 나타낸다. 회피는 반드시 나타나지는 않는다. 



증례

혼자 외출, 백화점 방문, 사람이 은 곳 등에 가기 어렵다.

이유로는 외출 시 사람이 많은 곳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창피를 당할 것 같기 때문이다.

- 지하철 타고 가다가 증상이 생겨 못 내리면 어쩌나.

- 혹시 갑자기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에 가지 못할까봐 병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못 간다.

하지만, 가족이 동반하면 괜찮다, 도와줄 사람이 있으니까

< 구분>

If 도움의 손길과 상관없이 '광장에만' 나가면 겁난다 then 특정공포증(상황형)

If '군중 앞에서의 수행 상황만'을 두려워해 혼자 야외로 나가지 않음 then 사회공포증


DSM-IV-TR에서 DSM-5로 오면서 변경된 항목은 아래와 같다.

진단 주의 항목에서 '소수의 특정상황' 맥락이 삭제되었다. 

오로지 '하나의 특정 상황이나 소수의 특정상황 공포가 국한되어 있다면 특정공포증의  진단을 고려하고, 오로지 사회적 상황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사회공포증의 진단을 고려한다.' 고 명시되어있다.

또한 '2가지 이상의 상황'이라는 항목이 필수적이다.


광장공포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분석적 이론에서는 억압(방어기제), 대상관계이론 입장에서는 아동기의 과거력을 질병의 원인으로 본다. 아동기 부모의 상실을 경험하는 등의 이유로 분리/이별불안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성인이 되어 공공장소에 혼자 남겨진다는 것이 과거 상실로 인한 버려짐에서 느낀 불안을 상기하게 한다는 근거다.

둘째, 행동이론의 입장에서는 고전적 조건화를 원인으로 본다(N + 공황발작 -> N회피). 

셋째, 인지행동의 입장에서는 두 가지 심리적 요인 때문이라고 한다. 첫째는 공포 자체에 대한 공포로, 상황이 실제로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경험할 공포감으로 인해 그 원인 경험을 겪을 것을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요인으로는 해석의 오류이다. 불안의 원인을 실제 불안과는 관련이 없는 특정 사건을 선행사건으로 오 해석해, 특정 상황을 탓하며 두려워하게 된다고 제시한다.


유병률

평생 유병률은 0.6 ~ 6% 까지 다양하다.
1년 유병률은 1.7%이다.
성비는 F = (2 ~4)X M. 
임상환자: ¾ 공황장애. 일반: ½ 공황장애

발병 시기 는 청소년 후기나 성인 초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는 인지행동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한다. feat. 약물시 더욱 효과적이다.
첫째, 인지행동치료의 방법은 행동치료적요소와 인지치료적 요소를 함께 내포한다. 행동치료적요소는 신체감각에 대한 민감성을 둔화하고 회피 행동수행을 완화시킨다. 인지치료적 요소는 공포를 강화하는 잘못된 인지를 수정하고 재구성한다. 
  단계는 이론 교육, 대처법 훈련, 점진적 노출 병행, 대안적인 사고 제시로 진행된다.
둘째, 약물치료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로 이완을 시키는 것이지만, 단독사용시에는 회피행동을 치료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가족이 환자의 증상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경우 가족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가족치료에서는 교육과 지지가 중요하다.

예후

공황장애가 있는 경우, 공황장애를 치료하면 시간이 경과하며 함께 호전될 수 있다.

공황장애 과거력이 없는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1. 신경정신의학(대한신경정신의학회) & 현대이상심리학(권석만)을 참고하였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