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대상/개념] 불안장애: 특정공포증(Specific Phobia) DSM-5

특정공포증 Specific Phobia^[각주:1] 

특정한 대상 or 상황에 대해 지나친 두려움과 회피행동을 지속적으로 나타내는 불안장애이다.

특정 공포증의 임상 양상은 아래와 같다.

“환자들은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직면하거나, 예견을 할 때 현저하고 지속적이며 지나치게 비합리적인 두려움을 경험한다”

 

대상에 따른 아형은 4가지로 분류된다.

1) 동물형: 동물이나 곤충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대개 아동기에 시작한다.

2) 자연환경형: 높은 곳, 물, 폭풍 등 의 자연환경을 두려워한다.

3) 혈액-주사-손상형: 피를 보거나 주사를 맞거나 기타 의학적 검사를 두려워하는 것 이다.

4) 상황형: 공중 교통수단(지하철, 버스 등), 터널, 다리, 엘리베이터, 비행기, 운전 등과 같은 특정 상황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아동기와 20대 중반에 흔히 발병 한다.

%: 상황형> 자연환경형> 혈액-주사-손상형> 동물형 순의 임상 분포를 보인다.

특정공포증 증상에서 공포의 초점은 대상이나 상황으로부터 상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점 이다.

또한 공포 수준은 공포 자극과의 근접성 & 회피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공포 수준 X 근접성, 1/회피 가능성).

DSM-IV-TR에서 DSM-5로 오면서 삭제된 항목은 아래와 같다.

삭제된 항목으로 '개인은 공포가 너무 지나치거나 비합리적임을 인식', 

'18세 이하', '기타형(예: 질식, 구토, 또는 질병 이환 공포)'이다. 

특히 '18세 이하'의 조건은 사라졌지만, 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은 동일하다.

특정공포증 역학은 다음과 같다.

성비는 여성이 남성의 2배이며, 1년 유병률은 9%. 평생 유병률은 10~11.3%이다.

발병 시기로, 10대에 흔히 발병하게 되지만, 아형에 따라 발병 연령에 차이를 보인다.

동물형은 초기아동기, 혈액-주사-손상형은 초등학교 아동기, 상황형은 20대 중반에 발병하는데 주로 교통수단 운전등이다.

특정공포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전체질을 원인으로 보는 경우다. 쌍둥이 연구에서 이란성보다 일란성에서 병의 일치율이 높았다(하지만 유전의 가능성이 있을 뿐 불명확 하다고 한다.

둘째, vasovagal reflex를 원인으로 제시한다. 혈액-주사-손상형에게 추즉되는 원인으로써, vasovagal reflex가 매우 예민하기 때문으로 본다.

'공포상황-교감신경-vasovagal reflex-혈관확장-뇌혈류감소-실신'의 경험이 원인에 대한 비정상적인 두려움을 가지도록 하며 장애로 발전될 수 있다.

vasovagal reflex(Vagus nerve: X)

셋째, 학습이론으로 '관찰학습', '정보전이'로 두려움이 학습된것이다. 전자의 경우 타인의 직접적 모델링을 통해 보고 배운다. 정보전이의 경우 "위험하다", "조심해라"라는 정보를 의사소통 수단을 통해 전달받아 특정 대상이 위험하다고 학습하고 인지하게 된다.

그외에도 정신분석적 원인이 있다(방어기제로는 투사, 대치).

치료는 불안장애 중 유일하게 약물치료가 표준치료가 아닌 질환이다.(행동치료 대표 with 인지치료 feat.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행동치료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한다. 특히 이완 작용을 통해 불안을 완화해주기 위한 것이다(벤조디아제핀).

행동치료는 체계적 탈감작(, 노출치료(심상/실제), 홍수법(ㅠㅠ)이 있다. 체계적 탈감작이 대표적이며, 이때 긴장을 이완시킨 후 실행해야 한다. 또한 약한 자극부터 시작하여 강한 자극으로 단계적인 자극의 조절이 필요하다.

인지치료는 참여적 모방학습법을 사용한다. 타인이 공포자극을 불안 없이 대하는 것을 관찰하도록 한다. 인지치료는 행동치료와 함께 개인/집단의 형태로 적용한다.

예후는 대개 만성적이거나 중년 이후 자연스럽게 약화된다.

아동기 특정공포증은 저절로 소실할 수 있다.

성인기까지 지속된 특정공포증의 경우엔 가장 예후가 좋지 않는 것 같다. 약 20%의 비율만 증상 완화를 보인다고 한다.

1. 신경정신의학(대한신경정신의학회) & 현대이상심리학(권석만)을 참고하였습니다. [본문으로]